사단법인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사장 성도경)은 전북특별자치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24 소부장뿌리 기술대전'(TECH INSEDE SHOW)에 참가해 50여 건의 기업과 기업간(B2B) 상담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1전시장에서 열린 '2024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 참가해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조합이 마련한 전시 공간에는 △기업별 홍보부스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사업 성과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 성과관이 들어섰다. 재활용 탄소섬유 활용 예술품들이 전시관을 채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솔케미칼, 대주코레스, 피치케이블, 비나FCM, 수테크 등 전북자치도 내에 사업장을 둔 5개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기술사업화 연계(T2B)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기업별 홍보부스에서 B2B(기업간 거래) 상담 등을 진행했다.
한솔케미칼은 재활용 탄소섬유 습식부직포의 기본 물성 자료를 대기업 A사 측에 제공하고, 향후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주코레스㈜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차량용 부품인 배터리 팩 케이스(BPC)와 사이드실(Side Sill) 제조 관련 상담을 중견기업 B사 등과 진행했다.
피치케이블은 세종과 탄소 냉·온열벤치를 충청권에 유통하기 위한 대리점 개설 및 구매협약 진행 등에 관한 상담 등을 실시했다. 수테크는 신창ENG와 아파트 조경공사 시에 사용할 야광 및 틈새 탄소투수블록 자재 공급과 관련한 상담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사업 성과관, 산업통상자원부 성과관 등 탄수소소산업연구조합이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과 관련한 문의도 잇따랐다.
'탄소산업 활성화 T2B지원', '탄소 선도기업 협력체계 구축', '우수조달등록 맞춤형 지원', '국제기술교류 지원' 등 전북자치도의 탄소기업 지원사업 관련한 사업 내용 및 규모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케아-카본(K-Carbon) 플래그십', '탄소산업협력단' 등 산업통상자원부 R&D 사업과 관련해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그래핀 제조공정도'와 '6대 탄소소재분야 수출입 통계' 등을 사진에 담아가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비에스엠신소재로부터 의뢰로 진행 중인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소재(LFT) 공정상의 메탈 코팅된 카본(MCF) 및 첨가제 최적화 첨가 선행연구'에 대해서는 대기업 C사가 관심을 보여 조만간 양사간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의 재활용 탄소섬유 예술품은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전시장에 감성을 채워 넣으며 관람객들을 전시장에 불러 모았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