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부설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지난 10월 29~31일 사흘간 일본에서 열린 '파인테크(FINETECH) 재팬 2024' 전시회에 참가해 K-홀로그램 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FINETECH 2024는 3차원(D)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LED 등 최신 기술이 총망라된 세계적 규모의 국제 전자디스플레이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는 총 9개의 국내 유망 홀로그램 기업이 참가했다. 전북지역의 마이크로엑스알, 정완컴퍼니, 케이홀로, 토모텍,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5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공동관에서는 국내 기업의 혁신적 제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총 404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의 3D 광학 홀로그램 제품은 얇은 필름에 피사체의 3D 정보를 기록하는 독창적인 기술로 바이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마이크로엑스알은 기존 광학 현미경에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반도체부터 미생물까지 3D 관찰이 가능한 혁신적 카메라를 선보였다.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은 “올해 처음 운영한 공동관이 K-홀로그램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K-홀로그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도는 이번 K-홀로그램 공동관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유치 및 사후 관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바이어들의 요구에 맞춘 인증 획득 지원 등 구체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 참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전북디지털융합센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전북지역본부),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 키엘연구원, 원광대학교와 함께 수행중인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