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022년 5월 도입한 탄소가치평가보증이 누적 공급액 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가치평가보증은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 금액에 추가 반영하는 사업이다.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 보증상품이다. 보증 이용기업은 탄소가치평가 유형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받는다. 협약된 은행 이용 시 보증료 추가 감면 혜택도 부여한다.
기보는 정부로부터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연간 5000억원 이상 보증을 공급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탄소중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저탄소 혁신을 위해 지원정책을 확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전문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경영 실천은 물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