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의 1년 치 분량을 완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는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을 인용해 향후 12개월 동안의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엔비디아 경영진은 최근 모건스탠리 분석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블랙웰은 호퍼(H100·H200)를 잇는 엔비디아 AI 반도체로, 4분기부터 양산하는 제품이다. 앞서 설계 원인으로 수율이 낮아 재설계가 이뤄지기도 한 제품이다.
엔비디어 GPU 전통적 고객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앞다퉈 블랙웰 GPU를 구매하면서 블랙웰 신규 고객은 내년 말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톰스하드웨어는 이같은 상황이 과거 호퍼 출시 때와 같다고 설명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