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에이아이가 158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를 비롯해 유비쿼스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시리우스인베스트먼트,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우신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주관사인 에이벤처스는 프리 A 라운드에 이어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베슬에이아이는 효율적 AI 인프라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MLOps(머신러닝+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 LG전자, 티맵 모빌리티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해외에선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스탠퍼드대 등과 협력하며 해외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투자사들은 베슬에이아이의 성장 잠재력과 선제적 시장 대응에 주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I 기술이 제조, 금융, 공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면서 베슬에이아이 플랫폼의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정진이 에이벤처스 수석팀장은 “첫 투자 후 현대자동차,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검증받았고, AI 시대 VESSL 플랫폼의 확장성과 실효성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2차 투자를 단행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베슬에이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LLMOps(거대언어모델+운영) 기술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현지에 기술팀과 세일즈 팀을 구축해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와 마케팅에도 힘쓸 방침이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기업 문화는 향후 5년 내 AI를 통한 자동화 운영과 의사결정이 보편화될 것이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장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AI 운영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해 산업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