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하락 속 나홀로 랠리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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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7일(현지 시각) 2%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127.72달러(약 17만 1937원)로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30달러를 넘어 130.64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8월 26일 이후 40여일 만의 최고치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마감 기준 시총 3조 1320억 달러(약 4216조 2984억원)로 마이크로소프트(MS; 마감 기준 시총 3조 440억달러; 약 4097조 8328억원)를 제치고 글로벌 시총 2위가 됐다. 3위로 밀려난 MS 주가는 전날보다 1.57% 하락한 409.54달러에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이 줄하락한 가운데 나홀로 랠리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1% 안팎 빠졌으며, 매그니페센트(M7) 가운데 엔비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기업 모두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알파벳(구글)은 2.47%, 아마존은 3.06%, 메타플랫폼은 1.87%, 테슬라는 3.7% 각각 하락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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