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지난 27~29일 사흘간 제주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글로벌 AI 위크' 해커톤을 진행했다.
이번 해커톤의 과제는 △금융 △헬스케어 △법률 △여행·관광 △혁신 등 5개 분야에서 업스테이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활용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지난 8월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는 43개국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상위 15팀(13개국 50명)이 이번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경영자(CTO), 데이빗 오반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 교수, 최영준 아마존웹서비스(AWS)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전문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참여했다.
본선에서는 프로젝트의 기술성·사업성·창의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우수 5팀을 선발했다. 수상 특전으로는 △1등 5000달러(약 650만원) △2등 3000달러(약 390만원) △3등 1000달러(약 130만원)가 지급됐다.
1등은 AI 기반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을 구현한 싱가포르의 '잡센스(JobSense)' 팀이 차지했다. 2등은 맞춤형 관광 큐레이션 서비스를 개발한 인도의 '오 와우(Oh Wow)', 3등은 한국의 '가브스테이지(Gov-Stage)', '리티파이(Litify)', '리커넥트(Re-ConECT)' 등 총 3팀이 수상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위크는 업스테이지가 처음 글로벌 규모로 진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다양한 해커톤을 개최해 솔라 LLM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