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주·항공 등 기반 '전남형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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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26일 지역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 간담회를 열고 방산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전라남도는 최근 지역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 간담회를 열고 방산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방위산업을 지역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26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마련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전남지역 방산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방산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날 간담회에서 방위사업청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책과 절충교역 제도 및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도는 방위산업 발전 방향과 호남권 우주.항공분야 방산혁신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남도내 방산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 및 제도적 개선 방향과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등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방위사업청은 도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방산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영호 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우주·항공 및 첨단 소재부품 산업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방위산업을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역 방산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완성할 계획이다. 전남 방위산업 육성 방향 논의 및 정책 제언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문가 및 지역 방산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방위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