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허브, 글로벌 개발자 확보해 국내 AI 스타트업 인력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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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 허브.

서울 AI 허브가 글로벌 기술 인력을 확보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개발자 인턴·연계' 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현지·국내 체류 외국인 개발자와 국내 AI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 AI 허브는 베트남 FPT 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베트남 채용 사이트를 통해 현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AI 스타트업 인턴십 연계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100여명이 넘는 개발자가 인턴십을 신청해 현재 매칭을 진행 중이다.

최종 선발된 개발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원격근무 형태로 △포디아이비전 △두다지 △트라이피프티 △등의 국내 AI 스타트업에서 개발 업무를 지원한다.

서울 AI 허브는 국내에 체류 중인 국내 유수 대학 재학생·졸업 1년 이내 해외 개발자도 모집했다.

나이지리아, 인도 등 19개국의 개발자 36명이 지원, 이 중 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각각 △허드슨에이아이 △뉴로센스 △크로프트농업회사법인 △에스앤피랩 등 4개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했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해외 인재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기반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체류 외국인 인턴의 경우, 기업과 인턴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