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박사 연구원 2명, 교육부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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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지은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연구조교수, 아메드 박사후연구원, 김승준 교수.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지은 융합기술학제학부 연구조교수와 아메드 박사후연구원이 제안한 '개인용 로봇 기반의 실시간 동적 실-가상 햅틱 피드백 시스템 개발 연구'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도 포스트 닥(Post-Doc.) 성장형 공동연구'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8월 30일 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2024년 8월~2026년 8월) 총 4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가상현실(VR) 사용자가 물리적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는 로봇 기반 햅틱 피드백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VR 사용자가 신체 동적 활동에 상응하는 햅틱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장치를 구비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은 물론 장비를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VR 헤드셋을 착용한 사용자는 실제 주변 환경을 볼 수 없으므로 주변의 장애물과 충돌할 위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연구팀은 로봇, 특히 개인용 로봇을 상호작용 매개체로 활용해 사용자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맞춰 시점과 위치에 적절한 햅틱 피드백을 제공한다. 신체 이동에 따른 안전 문제를 예방하는 이동 가이던스 기술을 제안했다.

김승준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는 이번 과제에 선정된 연구원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기반으로 공동연구 수행을 지원한다.

이지은 연구조교수는 “가상현실과 로봇공학 기술의 융합은 로봇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는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적인 접근 방식”이라면서 “이 연구를 통해 현실처럼 실감하고 신체 활동이 자유로운 가상현실 및 로봇 시스템의 공존을 한발 앞당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