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AI 상담사 도입

이대서울병원은 진료 예약, 변경 문의에 즉각 응대하는 인공지능(AI) 상담사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이달부터 AI 보이스봇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회선을 동시에 도입했다. AI 보이스봇은 콜 인프라와 음성인식, 대화처리, 음성합성 엔진이 결합된 AI 전화 상담 서비스다.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업무 처리를 위해 최적화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바운드는 이대서울병원 콜센터로 걸려 오는 전화를 AI 상담사가 받아 예약 확인, 취소, 변경 등을 즉시 반영한다. 예약 접수 기능은 오는 10월 중순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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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전경

아웃바운드는 병원예약이 처음인 신환과 초진 환자가 대상이다. 예약일정 및 준비사항을 안내하는 해피콜과 응급 환자, 학회 등 의료진의 휴진으로 기존 예약 일정 변경이 필요할 때 AI 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대체 진료 일정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5월 도입된 바 있다.

이대서울병원의 AI 보이스봇은 KT의 AI 솔루션과 이대서울병원의 의료 전문성 및 첨단 IT 역량을 결합했다. 365일 24시간 끊김이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대서울병원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게 되면 보이스봇과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알림톡 간편 진료예약 서비스, 예약안내 자동응답시스템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한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뛰어난 성능을 가진 AI 상담사가 9월부터 병원에 근무하며 응대율 향상 및 인력 운영의 효율화 등 효과를 기대한다”며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첨단 스마트 병원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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