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분석〈34〉가톨릭관동대, 의학·보건계열 선발 자연계열 중 52.9%…의대 100명 선발

의학 및 보건계열 전체 선발인원 254명 중 181명(71.3%) 수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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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소재하고 있는 가톨릭관동대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학계열은 의학과 90명, 보건계열 간호 94명, 임상병리 35명, 치위생 35명으로 164명을 선발한다. 의학 및 보건계열로 총 254명을 선발한다. 이는 가톨릭관동대 자연계열 선발인원 중 절반 이상인 52.9%에 해당해 가톨릭관동대는 의학 및 보건계열 선발 비중이 높다.

특히,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가톨릭관동대 의대 정원은 2배 이상 늘어나 49명에서 100명으로 51명이 늘어난다. 부속병원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학 및 보건계열 전체 선발인원 254명 중 181명(71.3%)을 수시로 선발하고, 정시는 73명(28.7%)을 선발한다. 의학과는 수시 57명, 정시 33명을 선발하는데 정시 선발 비중이 36.7%로 비중이 높다. 의학과 지원을 고려할 경우, 수능 성적 또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한편 간호학과는 전체 94명 중 65명(69.1%)을 수시로, 29명(30.9%)을 정시로 뽑는다. 임상병리학과는 수시로 전체 선발인원 중 28명(80.0%), 치위생학과는 전체 선발인원 중 31명(88.6%)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선발에서 의대는 수시 선발 인원 57명을 모두 학생부 교과전형으로만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교과내신 경쟁력을 먼저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의학과는 정시 선발비중이 높고,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경쟁력도 동시에 갖춰야한다.

간호학과 또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다만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등 보건계열은 모두 최저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 경쟁력을 과거 입시결과를 보면서 입학결과 수준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의학과,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일반전형 기준 의학과는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의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를, 탐구는 과탐 2과목을 지정했고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에서 3개 등급합 4,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에서 3개 등급합 5다. 따라서 의학과를 지원 한다면 일반 전형에서는 1등급 2개 이상, 지역인재 전형 1등급을 1개 이상 확보해야만한다. 간호학과 역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고 수학, 탐구에서 지정과목 없이 3개 등급합 13이다.

가톨릭관동대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강원권 고교 출신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의학과,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모두 수시에서만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의학과는 전체 선발인원 90명 중 41.1%인 37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며 간호학과는 전체 선발 인원 94명의 24.5%인 23명을 선발하고, 임상병리학과는 14.3%인 5명을, 치위생학과는 17.1%인 6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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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서는 수시와는 다르게 모든 학과가 수학과 탐구에서 별도 지정과목이 없다. 의학과는 국어, 영어의 반영 비율이 20%인데 반해 수학, 탐구 반영 비율은 30%이므로 수학과 탐구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간호학과는 국어, 탐구의 반영 비율이 20%, 수학, 영어의 반영 비율이 30%이므로 수학, 영어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의학과와 간호학과는 탐구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의학과의 경우 과학탐구 2개 과목 선택 시 5% 혹은 화학Ⅱ 또는 생명과학Ⅱ 선택 시 2개 과목 평균의 7% 가산점을 부여하며 간호학과는 과학탐구 2개 과목 선택 시에만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임상병리학과와 치위생학과는 4개 영역 중 국어, 수학, 탐구에서 2개 영역을 선택하여 각 40%, 영어는 필수 반영으로 20%를 반영한다.

보건계열, 간호학과 학생부교과 일반 전형 3.8등급, 지역인재 전형 3.5등급, 학생부종합전형 3.3등급

2024 수시 입시결과는 최종등록자 70%컷을 기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의학과 일반 전형 1.2등급, 지역인재 전형이 1.3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직전 학년도인 2023학년도에서는 의학과가 일반 전형이 1.2등급, 지역인재 전형이 1.3등급으로 2024학년도와 같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2023학년도 1.3등급, 2024학년도 1.4등급이었다. 따라서 의학과 지원을 위해서는 1등급 초반의 최상위권 내신 성적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건계열은 간호학과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일반 전형 3.8등급, 지역인재 전형 3.5등급, 학생부종합전형 3.3등급이었다. 임상병리학과와 치위생학과는 3.7등급부터 5.1등급까지다. 3~5등급 수준대로 교과 성적을 보유한다면 지원해볼 수 있다.

2024학년도 정시 결과는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국수탐백분위 평균 의학과는 97.8점으로 2023학년도의 백분위 평균인 98.2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간호학과는 71.0점, 임상병리학 71.5점으로 국수탐 평균 4등급 중반 이내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024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의학과는 학생부종합 CKU종합전형에서 18.3대1, 간호학과가 9.3대1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과 전형인 일반 전형에서는 의학과와 간호학과가 각각 16.9대1과 3.9대1, 강원인재 전형에서는 11.9대1과 2.7대1로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학과 강원인재 전형은 직전 연도인 2023학년도 경쟁률이 22.4대1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4학년도 정시경쟁률은 의학과가 13.0대1, 간호학과가 5.4대1, 임상병리학과가 5.1대1, 치위생학과가 3.1대1로 의학과의 경우 직전년도 경쟁률인 4.4대1과 비교하여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는 금년도 의대 정원이 2배 이상 증원됐고, 지역인재 전형 선발 인원도 적지 않기 때문에 강원권과 강원권 외 다른 지역 학생들 모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 대학이다. 의대 증원 규모가 큰 만큼 다른 대학에 비해 의대 지원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높을 수밖에 없기에 수시 및 정시 지원 시 경쟁률, 입시 결과 등을 자세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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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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