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치 냄새 줄인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출시

삼성전자가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냉장고 속 김치 냄새 퍼짐을 줄인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20일 출시한다.

인공지능(AI)이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성에를 제거해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정온 기술을 더해 냉장고 본연의 온도 유지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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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도 새롭게 선보였다.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이용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맞춤 숙성실'도 배치했다. 별도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김치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김치 중숙 △김치 완숙 모드와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모드까지 총 5가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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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의 '냄새 케어 김치통'을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한 '스캔킵(Scan keep)' 기능도 새로 탑재했다.

소비자가 구매한 김치 포장지 바코드를 스마트싱스에서 스캔하면 김치 브랜드와 종류에 가장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해준다. CJ 비비고 8종의 35개 제품을 식별하며 추후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프리스탠딩 타입(490ℓ, 583ℓ)과 키친핏 타입(420ℓ)으로 선보인다. 출고가는 각각 252만원~416만원, 233만원~380만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가족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냉장고로 개발했다”며 “개개인의 취향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한 편리한 맞춤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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