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잇다' 출시 두 달만에 100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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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 등과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출시 및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연계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2024.6.27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잇다' 출시 후 약 두 달간 107만9159명이 서민금융 잇다 앱(App)에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실제로 상품 알선, 복합상담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본 이용자는 약 36만명(35만8868명)이다.

'서민금융 잇다'가 이용자에게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알선·제공한 건수는 33만2072건이었다.이 중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수는 1만6922건이었으며, 이는 기존 서민금융진흥원 앱 대비 월평균 앱 이용자 수로는 7.5% 증가, 금융상품 알선 건수로는 6.8% 증가, 실제 대출 건수는 55.3% 증가했다.

휴면예금 등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준 건수는 1만6856건이었다. 휴면예금 지급 또한 '서민금융 잇다' 출시 전과 비교해서 87.3% 증가했다.

비대면 복합상담 연계건수는 9940건이었다. 세부적으로 고용 연계는 5980건, 채무조정 연계는 3332건, 복지 연계는 628건이었다. 이는 동 기간(6.30~8.31) 대면 복합상담 건수인 1만5743건 63% 수준이다.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금융상품 연계를 받은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59.6%, 20~30대가 61.5%, 근로소득자가 87.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저신용자가 47.2%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이 2000만원 ~ 3,000만원인 사람이 39.9%, 3000만원 ~ 4,000만원이 33.9%로 나타났다. 서민금융 대출용도로는 생활자금 목적이 76.3%로 가장 높았으며 대출신청금액은 1000만원 이하가 66.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일시적 금융애로를 겪는 서민층에게는 정책서민금융을 통해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 고용, 복지 등 다른 지원방안과도 연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서민금융 잇다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금융 잇다'는 지난 6월 30일에 출시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이다. '서민금융 잇다'는 과거 대면창구나 종전 앱과는 다르게, 이용자에게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아울러 안내하고,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또, 기존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상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