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이 고객 초청 세미나 'ConnecXion(커넥션)'을 서울 강서구 엑셈 본사에서 지난 5일 개최했다.
고평석 엑셈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직접 회사 경영 철학과 주요 제품에 적용된 신기술을 발표했다.
고 대표가 엑셈의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고 대표는 “엑셈 임직원들은 반복적 훈련과 루틴을 중시하고 자신의 일과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일한다”라며 “이러한 철학자적 태도가 혁신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에게 단순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지식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진화하기 위해 힘썼던 엑셈의 노력을 고객이 인정해 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류길현 엑셈 전무가 '모니터링 혁신을 위한 엑셈의 여정'을 발표했다.
IT 시스템 통합 모니터링이 대고객, 대국민 서비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실제로 작년 8월 누적 기준 금융권의 전산 장애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나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류 전무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대응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인프라, 네트워크,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서버, 로그 등 IT 시스템의 모든 구성 요소를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엑셈원의 기술력을 설명했다.
류 전무는 “내년에 엑셈원에 머신러닝(ML) 기반 AI 탐지 및 분석 기술을 적용해 지능화된 IT 운영을 구현하고,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챗봇을 접목하여 엑셈원의 사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내년 SaaS 버전을 출시해 중소, 중견기업을 포함한 더 많은 고객들의 효율적이고 편리한 IT 운영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엑셈은 싸이옵스(XAIOps)의 3.0 버전에 탑재된 이상탐지 뷰, 실시간 토폴로지, 서비스 맵 등 진일보한 분석 화면들을 공개하여 싸이옵스 업그레이드 버전도 소개했다. 실시간 부하 예측, 비정상 탐지, 근본 원인 분석 등 핵심 기능의 완성도를 크게 개선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4분기 중에는 기존 챗봇보다 뛰어난 생성형 AI LLM 챗봇을 싸이옵스에 적용한다. 내년까지 분석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챗봇에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분석 결과에 대한 논리적 설명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