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5대 문화콘텐츠 협업형 BM 육성 본격화…14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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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진흥원 '문화카페 벅스북스(BugsBooks)' BM 예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5대 문화콘텐츠 분야의 지속가능한 사업화를 위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BM) 육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5대 문화콘텐츠 분야 BM 발굴 및 육성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원과제를 대상으로 협업형 사업화 지원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지원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사업화 역량이 취약한 5대 문화콘텐츠분야에 종사하는 문화예술인, 영세기업의 사업화 및 소득 향상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이다.

시와 디자인진흥원은 △미술 △영상 △음악 △공예.디자인 △에듀테인먼트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5대 콘텐츠 분야와 연계된 협업형 BM을 공모, 접수된 34개 과제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열어 14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BM은 △문화예술+관광 기반의 앱(App) 서비스형 공유플랫폼 '큐리지' (디자인코어) △미디어아트 작품 중개 플랫폼(시아) △메타버스 전시와 미술여행을 연결 아카이빙 플랫폼 개발(저스트월드) △인공지능(AI) 활용 장애예술인 창작지원 아카데미 서비스(오로지스튜디오) 등 5개 과제이다.

광주 동명동 앵커공간에 오감체험형 아트 팝업스토어 조성(위치스)을 비롯해 △광주 고려인마을 문화상품.체험샵 '구멍가게' 조성 운영(더브로) △광주 청년미술작가 3차원(D) 갤러리 구축, 영상전시, 굿즈 제작판매(문화디자인) △광주 민간정원 1호인 '휴심정'에 로컬 브랜드.문화콘텐츠 앵커 스페이스(서근종) 등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문화예술품 전시·체험·상품 판매 등에 나선다.

이업종간 협업 사업화 모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페와 작가들의 서재가 결합된 '문화카페 벅스북스'(같이가치) △남도 맛+문화예술 융복합 광주형 로컬이머시브 다이닝 '아우르'(광지주) △광주 김치타운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공연.체험과 전통식품 등 결합된 '아트+막' 갤러리 & 페스티벌(월광주조) 등은 다양한 이업종간 상생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 밖에 프랑스 한글학교용 '메이드 인 광주' 공예체험상품 키트 개발 및 수출(에이핸즈협동조합), 아트콜라보 상품 개발 및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미술작품 전시판매(보&봉) 등은 협업 창제작 모델로 선정했다.

진흥원은 4일 오후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회의실에서 선정된 14개 과제의 대표기업을 대상으로 협약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들어갔다. 특히, 성공적인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사업화 역량강화 캠프 △BM 구체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2단계로 나눠 최대 1억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1단계는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MB 구체화(개발)을 지원하고, 2단계는 개발한 BM 마케팅 및 사업화 등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춘다. BM 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서 디자인, 정보통신기술(ICT), AI 기술 등을 활용해 혁신적인 협업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화 방향을 정립하도록 디지털 전환(DX) 전략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BM 발굴.육성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중 '협업형 BM 프리스쿨'을 마련해 전문가 특강 및 사업기획 컨설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진희 원장은 “광주가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의 협업 사업화가 중요하다”면서 “문화콘텐츠 분야 BM 육성으로 지역 문화예술인 소득 향상은 물론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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