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반도체아카데미 5개 심화 과정 수료식과 실제 채용과 연계하는 잡페어를 개최했다.
지난 2022년 7월 출범한 한국반도체아카데미는 소재·부품·장비, 후공정 등의 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재직자, 고경력 전문가들이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해 산업계 노하우를 전달함으로써 현장에 특화된 체험 중심의 학습을 지원한다.
이번 수료생들은 대학 한 학기에 해당하는 최대 30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기업에서 제시한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전문가 앞에서 발표하고 지도받는 프로젝트도 참여해 전문성을 키웠다.
행사에는 아카데미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했거나 관련분야 채용을 희망하는 10여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도 진행한다.
실제 아카데미 수료생들에 대한 기업 수요도 높다. 지난해 수료생 중 심화 과정 수료생 78.6%가 취업했고, 특히 중소·중견 기업 취업 비중이 67%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의 고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산업계가 힘을 모아 반도체 인력을 함께 양성하고 있는 만큼 실제 필요한 분야로 인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