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예산 58.2조 편성…선도형 R&D 투자 12%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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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R&D 신규 예산.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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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거안정과 교통격차 해소 등을 중점으로 내년 예산안 58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국토부는 주거안정, 교통혁신, 균형발전, 국민안전, 미래성장 등 5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산안 편성 계획을 밝혔다. 내년 예산은 전년 대비 2조7000억원 감소된 규모로 정부 전체 총 지출 677조4000억원 대비 8.6% 정도다.

국토부 연구개발(R&D) 투자는 내년 4879억원으로 올해보다 12% 늘었다. 여기에 기재부 예산에 포함된 기후대응기금에 포함된 국토교통 R&D 541억원을 감안하면 5420억원으로 올해보다 18% 증가한다. 다만 작년 5571억원 R&D 예산에 비해선 12% 줄어든 수준이다.

내년 R&D 투자 중점 방향은 첨단교통 등 혁신기술 개발지원과 모빌리티 혁신이다. 우선 섬지역 드론배송·드론축구월드컵 등 드론 활성화 사업에 올해보다 5.5% 늘어난 325억원을 편성했다. 또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수도권 실증사업 추진과 지자체 시범사업 준비 등 UAM상용화를 위한 투자도 30.7% 늘린 264억원을 책정했다.

오는 2027년 자율차 상용화 목표에 맞춰 사이버 해킹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사이버 보안 안전성 검증체계도 새롭게 마련한다.

아울러 선도형 R&D를 확대한다. 특히 공장 제조화 건설, 고강도 콘크리트, 하이퍼 튜브 초고속철도 등 국토교통 산업전환 핵심기술 6건과 로봇·AI를 활용한 건설 자동화 등 국가전략기술 3건 등 초격차 선도기술 개발을 새롭게 추진한다.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실증지 매칭, 공공 판로지원, 보육공간 제공 등 국토교통 맞춤형 창업 및 스케일업 지원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내년 R&D 신규사업은 총 14개로 예산 규모는 255억원이다.

문성요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주거안정을 위한 역대 최고수준 공공주택 공급,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교통 혁신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민생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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