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김준기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교수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ETH Zurich) 물리학과 조나단 홈(Jonathan Home) 교수와 공동으로 이온포획 양자컴퓨터의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과제(고안정성 3차원 이온포획 기반 다중 연산 영역 이온포획 양자컴퓨팅 개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8년까지 총 9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6개 기관(성균관대(주관), 이화여대, 국민대,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기계연구소) 및 해외 협력기관(취리히 연방공과대학)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양자컴퓨터의 성능과 확장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안정성 3차원 이온포획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중연산영역 구현을 통해 양자컴퓨터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온포획 기술 전문가인 김 교수는 활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목표로 다년간 연구를 이어오면서 범용 양자컴퓨터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양자컴퓨터의 실용화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은 물론, 한국과 스위스 간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