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에스(APS)는 웨이퍼 절단 장비업체 에스알(SR) 지분 64%를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알은 2013년 설립 이후 초정밀 스테이지 기술을 기반으로 웨이퍼 절단용 쏘(Saw)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J-CET을 비롯한 후공정(OSAT)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며 기술력도 입증했다.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용 쏘 장비와 현대차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쏘 장비 등으로 제품군도 넓혀왔다.
APS는 SR와 레이저 쏘 장비를 개발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SR이 보유한 쏘 장비 개발 노하우에 APS 레이저 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APS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