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DB그룹의 신기술 사업금융회사 'DB 캐피탈'이 결성한 '씨엔티테크 x DB드림빅' 투자조합이 투자한 펀치랩(대표 편선영)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펀치랩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복잡한 영어 문장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펀치랩은 팁스 운영사이자 국내 최대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 추천을 통해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민간에서 발굴하고 정부와 협력해 육성하는 제도다. 민간 투자사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민간의 초기 투자에 이어 정부가 후속 지원을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 연구개발자금과 2억원 창업 사업화 및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펀치랩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생성 AI모델을 활용해 대규모 영어 독해 자료와 그 해설을 제공한다. 또 학습자 성취도를 즉각 업데이트해 지속 추적이 가능하며, 성취도에 따라 AI가 학습 자료를 생성하는 콘텐츠 제너레이팅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학생별 성취도에 따라 맞춤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편선영 펀치랩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펀치랩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 팁스를 통해 일반 학원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개개인별 성취도 따른 학습 자료 제공을 통해 맞춤 교육용 AI 에이전트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더 나아가 한국과 같이 교육열이 높은 베트남을 타깃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서비스를 준비하고있다”고 말했다.
펀치랩은 이외에도 기술력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4년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케이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