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아시아·아프리카 6개국 의료 관계자 본사 방문

노을은 지난 1일 아시아·아프리카 6개국 보건부 소속 기관, 국립병원 인사들이 본사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관하는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과정의 일환으로 방한 중인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우간다, 탄자니아 등 고위급 인사 22명이 노을의 의료 인공지능(AI) 진단 기술력을 확인하고, 기술 도입 등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노을은 말라리아,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에 대한 사용 시연과 함께 마이랩에 적용된 핵심 진단 기술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낸 최근의 연구 성과와 실 사용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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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아시아·아프리카 6개국 보건부 및 국립병원 고위급 인사들이 노을 본사를 방문했다.

아시아·아프리카 6개국 고위급 인사들은 노을의 의료AI 진단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기술 도입을 통한 현지 의료기관의 진단 역량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버나드 니 아크라시 아토 국립가나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장은 “노을 마이랩은 양음성 여부를 알려줄 뿐 아니라 감염된 세포의 형태와 모양을 보여주기 때문에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빠른 진단 결과 확인과 휴먼 에러 감소 등으로 현장 진단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을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 정책 변화에 대응 가능한 유일한 디지털 현미경 '마이랩'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4월 WHO는 중장기 실행 전략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말라리아 관련 활동 전반에서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하는 결과물로 '디지털 현미경'을 포함하고, 각국에서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작년에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아프리카 7개국 보건부 및 국립병원 고위 관계자들이 노을을 방문해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