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안 기업 이노티움(대표 이형택)은 iM뱅크(옛 대구은행)에 자사 문서중앙화 시스템 '이노ECM'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문서중앙화 시스템 도입은 iM뱅크 업무 효율성 증대와 금융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시스템은 iM뱅크 본점, 전산센터와 350개 지점 총 4400명 직원에게 적용됐다. PC와 VDI클라우드(1200유저)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문서 공유와 협업 환경을 마련했다.
iM뱅크는 문서중앙화 시스템 구축으로 사용자 개인 단말기에서 관리하던 모든 문서의 생성, 저장, 공유, 관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처리하게 됐다. 시스템은 모든 문서를 중앙 스토리지에 저장해 보안성을 높이고, 문서 중복과 인사이동 시 혼란을 최소화했다. 또 실시간 문서 접근과 협업이 가능해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도 효율화했다.
이노티움의 문서중앙화 시스템은 철저한 보안 관리 기능을 갖췄다. 파일 단위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대신 영역암호화 방식을 적용해 DRM과 DLP(Data Loss Prevention)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랜섬웨어 같은 악성코드로부터 문서를 보호하고, 지능형 화면 워터마크 적용으로 카메라 촬영에 의한 민감정보 유출을 방지했다. 또 그룹웨어 등에 암호파일을 첨부하는 대신 링크드 파일을 첨부해 그룹웨어 서버 용량 증가를 낮췄다. 이를 통해 iM뱅크는 개인정보보호법 준수와 고객 정보의 안전한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iM뱅크 ICT기획 담당자는 “이노티움의 문서중앙화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으며 보안 수준도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노티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 ICT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한 iM뱅크의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에 일조하게 됐다”면서 “iM뱅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문서중앙화 시스템이 앞으로 금융권,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노티움의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포함해 통합 데이터 보안 플랫폼인 '이노 스마트 플랫폼'에 국정원 검증필 암호화 모듈(KCMVP)을 탑재해 개인정보와 기밀정보 보호에 대한 국가정보보안 규정을 준수했다.
향후 이노티움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시 문서중앙화 시스템에 의한 데이터의 수집·분류·정규화·군집화의 선작업을 제공하고, AI와 다양한 로그 데이터 연동으로 분석과 예측 능력을 높여 조직 업무 생산성과 보안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