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산도스와 히알루로니다제 개발과 이를 사용한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2년 12월 29일 체결한 산도스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그것을 대체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를 적용한 산도스의 다수의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알테오젠과 산도스는 2022년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독점적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계약의 해지 및 이번 신규 계약의 체결은 히알루로니다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적용 가능한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확장하고자 하는 알테오젠의 사업적 전략에 따라 진행됐다. 알테오젠은 새로운 계약을 통해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대금을 수령하게 된다. 일부 품목 시판 후 판매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 및 개발 전략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산도스사의 특정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하기로 했다”라며 “기존 계약보다 더 많은 품목에 대한 적용을 합의한 만큼 산도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영역에서 당사의 중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