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특화 정보보호서비스 개발·사업화 시동

부산정보산업진흥원, 6개 과제 선정 8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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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에 구축된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부산시가 지역 정보보호서비스 연구개발사업화(R&BD)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2024년 정보보호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 6개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 특화 정보보호서비스 R&BD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보보호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지역 정보보호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정보보호 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부산시가 지원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정보보호(정보보안·물리보안) 제품·서비스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집중형', 지역특화산업 분야 기존 제품과 서비스, 정보보호 기술을 융합하는 '융합형'으로 나뉜다.

선정된 집중형 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호 어시스트봇 개발(망고클라우드), 융합가상보안네트워크 적용으로 모빌리티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 플릿매니지먼트 플랫폼 개발(아이오티플렉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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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정보보호클러스터에 구축된 스마트오션(스마트선박) 테스트베드.

융합형 과제는 미성년자를 위한 금융생활 관리 플랫폼 구축(아이쿠카), 선박 및 항만 사이버보안 핵심 기술 개발(스마트엠투엠), 제로 트러스트 기반 기밀 파일 접근 권한 관리 보안 솔루션 개발(체인트리), 스마트십 인프라 취약점 분석 검증 도구과 보안기술 개발(코어시큐리티)이다.

집중형 과제에 각 2억원, 융합형 과제에 각 1억원을 지원한다.

김태열 원장은 “지역 중소정보보호기업의 새로운 사업화 모델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정보보호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과 정보보호산업 융합을 촉진하고, 지역 사이버보안 자생력을 강화하는 공모 사업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동남권 컨소시엄 형태로 지난해 5월 이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