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의료 IT학회 'HIMSS24 APAC(힘스 에이펙)' 연사 및 세부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이번 학회는 아·태 지역 13명의 헬스케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의료 기술, 정책 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행사 의제를 주도한다. 아시아 각국의 최신 의료 시스템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공유하며 행사에서 다채로운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본 조직위원회의 역할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김경환 융합기술원장과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 외 서울대학교병원 정창욱 정보화실장,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 연세의료원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 대한병원협회 김상일 사업위원장이 소속되어 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최인영 대외협력부원장이 APAC advisor로 함께 참여한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도입하고 있어, 개최 전부터 글로벌 헬스케어 커뮤니티와의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최적의 장으로 꼽혀왔다. 이에 이번 HIMSS24 APAC에서는 한국 연사의 많은 참여가 눈길을 끈다.
10월 2일은 서울대학교병원 이형철 정보화부실장이 'Implementing AI in healthcare'를 주제로 발표한다. 의료 환경에서의 LLM 활용방안과 의료 AI에서 멀티모달 모델의 중요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의료계 최대 화두인 AI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어떤 접근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는 지 살펴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어 국내 헬스케어 IT 선두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와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차동철 의료혁신센터장이 발표에 함께 참여한다. AI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두 기업의 차별화된 접근방식과 역할에 대해 심층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최근 AI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출시했으며, 네이버는 AI 기반 의료진 업무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0월 3일은 삼성서울병원과 차원철 디지털혁신추진센터장과, 삼성전자 Hon Park 디지털헬스팀장이 공동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Smart Hospital Revolution: Redefining Patient Care with Technology” 주제로 삼성 대표 리더들이 직접 나서 삼성 헬스의 비전과 디지털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세계 최고 병원인 △Mayo Clinic과 △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싱가폴 보건복지부, △iMedical 플랫폼을 통해 병원과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중국 EMR 기업 iMeway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글로벌 대표 주자들도 연자로 나서,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HIMSS24 APAC 컨퍼런스는 7월 31일까지 얼리버드(Early bird) 신청 기간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된 금액으로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세부 프로그램 및 연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폰서 참가(부스) 문의는 HIMSS APAC 사무국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 '제 11회 KHF 2024(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와 동시 개최돼, 전세계 병원 간의 협력 및 글로벌 IT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을 모색 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