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민관 AI·데이터 연계·활용으로 교통사고, 저출생 등 사회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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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정부(DPG) 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사업에 선정된 경찰청 교통안전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해 사업책임자가 설명하고 있다.

민관 인공지능(AI)·데이터 연계·활용으로 교통, 의료 등 사회 현안을 해결할 혁신서비스를 개발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DPG)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레이크 활용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정부부처 간 데이터 사일로(칸막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는 우선 △교통·안전△국방·방산 △의료·복지 △기반시설 △중소기업·수출 5개 분야에서 데이터 축적·가공·분석과 AI 모델 개발을 통해 교통사고, 저출산, 중소기업 수출, 국민안전 등을 추진한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교통 데이터 기반 '경찰 교통안전 시스템'이 선정됐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5.9명으로 OECD 평균 1.3배 수준으로 높다. 교통사고 위치, 부상자 현황, 실시간 교통 운행기록 등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나 통합적 활용 미흡하다.

이에 경찰청 및 AI·데이터 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경찰청 등 국가·공공기관 데이터를 축적·가공하고, 민간·공공 데이터 융·복합을 추진한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부처 내부의 랜딩존에서 민감정보 정제 이후 AI·데이터레이크에 축척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예측 AI 모델 개발·최적화를 통한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핫스팟(Hot-Spot) 선정 등 '경찰 교통안전시스템'을 구현하고 3개 시군구 실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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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G AI·데이터레이크 구성도

국방·방산 분야에서는 단종 부품, 조달 부품 등 군수물자 데이터 축적·가공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최적화를 통해 단종 품목 선제적 파악을 위한 예측 및 조달 품목·수량 등 군수물자 예측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기반 시설에선 '공동구 데이터레이크를 활용한 AI기반 결로 예방 자동화 시스템'이 선정됐다.

공동구는 전기, 통신, 수도 등이 설치된 도시의 혈관으로, 결로 등으로 인한 통신망 장애, 지반침하, 가스유출, 정전 등 국민 생활·안전에 큰 영향을 준다. 공동구 내부 온도, 습도, 센싱 위치 데이터의 연계·가공, 데이터셋 구축을 통해 AI 기반 공동구 결로 예방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2개구에 실증한다.

중소기업 수출분야에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데이터·정보를 효율적으로 국민,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이 선정됐다. 분리된 레거시 데이터를 통합해 초거대 AI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의료·복지분야에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난임 시술 빅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영남 권역 10개 난임의료기관, 보건소 4곳에서 데이터 수집해 내부 랜딩존에서 민감정보 정제·축적한다. 이후 난임케어 서비스에 제공해 난임 치료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통한 가임력 향상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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