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그룹이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작업을 본격화한다.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에 회사를 넘긴지 2년만에 되찾아 오는 것이다.
티맥스그룹은 최근 스카이레이크에 콜옵션 행사를 위한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티맥스그룹은 2022년 티맥스소프트 지분 약 61%를 스카이레이크에 매각(5600억원)할 당시 올해 3월부터 2년간 매각 지분을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계약에 포함했다.
티맥스그룹은 이를 위해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와 자금 조달 작업을 진행했다. 최근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티맥스그룹 계열사인 티맥스데이터에 자금을 투자하고 이를 활용해 티맥스소프트를 인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1조1000억원 가운데 8000억원 가량을 콜옵션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콜옵션 대금 지급 시점은 다음달 22일로 파악됐다.
티맥스그룹이 재인수 작업 마무리 후 상장까지 도전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지난달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고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560억원을 기록했다. 티맥스그룹이 스카이레이크측에 매각할 당시 연매출은 1260억원대로 300억원 가량 늘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