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센서연구소, 기저귀 센서 '도우리' 현장 실증…노인 존엄 높이고 요양사 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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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센서연구소가 개발한 기저귀 센서 '도우리'

한국센서연구소(대표 이수민)가 노인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기저귀 센서 '도우리'를 개발해 실증에 들어간다.

도우리는 노인 등 활동이 불편한 분의 기저귀 내 오염물을 실시간 감지해 빠른 교체가 가능하도록 알람을 돌봄자에게 전송하는 제품이다.

상온에서 동작하는 초소형 저전력 가스센서부와 센싱 동작을 정확히 수집해 송출하는 중계부로 구성돼 있으며, 데이터를 서버로 보내 휴대용 화면에 알람을 주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복잡한 전원 연결 없이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정확한 오염물 센싱 전달 능력으로 오염된 기저귀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어 노약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또 주·야간 보호 등으로 지치고 힘든 요양사에게 오염물 발생 시에만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도록 알림 메시지를 전달해 돌봄 피로도 줄여준다.

한국센서연구소는 대전테크노파크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해 내년 6월까지 제품 실증을 진행한다. 시제품 단계 서비스에 대한 실제 환경 검증 테스트를 돕고 사업화를 지원 받는다.

노인요양시설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대전성모케어센터에 도우리를 보급해 편의성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보완해 판매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실증기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개발해 스마트폰 연동이 원활한지 확인한다.

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는 “존엄한 노년을 위한 노인 케어용 지능형 오염물 검출 시스템을 통해 요양사 수고를 덜어주고, 노인의 존엄한 삶을 도와주고자 한다”며 “실증을 거쳐 경쟁력을 확인한 뒤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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