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고용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 구직자에게 최적의 일자리를 찾아주고, 신기술 직무 수요를 분석해 현장 중심교육, 취업매칭,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4년말 고용노동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12년간 대구경북지역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해온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DIEW)이 신기술 기반 산업구조에 적합한 고용 지원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법인 설립을 이끌었고, DIEW 사업을 총괄해온 공미정 사무국장은 “설립초기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서비스에 국한된 사업을 했다면 AI와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단순 고용사업 수행을 넘어 산업단지 정착과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과정에서 지역에서 고용 분야 허브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 사무국장은 정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교육학 석사 출신이다. 대학 강의시절 산업현장의 구인난을 알게된 후 강의와 일자리창출 사업을 병행하다가 DIEW 설립과 함께 아예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전념했다. 공 사무국장은 “교육 현장에서 쌓은 이론적 기반과 연구경험이 오히려 지역산업과 고용현장을 이해하고, 고용사업을 기획 및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대구지역에서 10여년동안 일자리 관련 기획과 운영을 해온 덕분에 관련분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DIEW에는 오랫동안 중앙부처사업, 지역맞춤형사업, 산업단지 기반 사업 등을 수행해온 역량있는 인적자원이 풍부합니다. 기업과 기관의 고용 수요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쌓은 탄탄한 신뢰관계는 DIEW의 큰 자산이자 경쟁력입니다.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고용 지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실제로 DIEW는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성과를 퍼올렸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및 고용혁신프로젝트사업(고용노동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행정안전부), 청년센터운영사업(고용노동부) 등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은 특히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 사무국장은 “앞으로 DIEW는 디지털 고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신산업과 연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창업·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 취약계층·전환 노동자 대상 맞춤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구직자에게 적합한 일자리와 교육, 지원정책을 위해서는 '고용24'와 같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에 의료와 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로봇,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산업이 안착되려면 무엇보다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인력을 연결해주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정밀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DIEW는 첨단분야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신기술 직무 수요를 반영한 현장교육, 취업, 사후관리 등 고용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 사무국장은 끝으로 “AI 기반 기술창업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통해 고용창출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기존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고용 기회도 제공해야 한다”면서 “올해는 그동안 축적해온 조직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에서 고용에 전문화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