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기계시스템공학과 4학년 서동원 학생(지도교수 정지훈)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마이크로/나노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측정표면 물질에 독립적인 Scott-Russel 링크 기반 마찰대전 자가 구동 힘 & 접촉 센서'이다. 해당 논문은 오는 8월에 '스몰(Small)'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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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원 학생은 마찰전기 효과와 정전기 유도 원리에 기반한 '정전소자(TENG) Force & Tactile 센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정전소자는 마찰전기 효과와 정전기 유도 원리에 기반을 둔 발전 기술로, 간단한 구조 및 넓은 재료 선택폭, 저렴한 제조비용 등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접촉 물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피크(peak) 전압에 의존하는 대신, '스콧-러셀 링케이지(Scott-Russel linkage)'를 통해 신호 생성과 측정을 분리해 전기 피크의 수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간단한 링크의 도입으로 접촉 물질에 따라 변하는 출력을 균일하게 변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여기에 딥러닝 기술을 도입해 접촉하는 물질의 촉각 특성을 분석·분류할 수 있다. 스마트 제조, 로봇 공학 등의 응용분야에서 정전소자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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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원 학생은 “앞으로도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정지훈 교수는 “이번 논문은 정밀한 힘 센서를 통해 산업용 로봇, 로봇 손가락 등 접촉을 통해 물체를 감지하고 정교하게 힘을 측정하는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팜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립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부 첨단 표면 소자 연구실에서 주도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