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4일 사퇴한다. 이달 예정된 혁신당 전당대회에 차기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일 “조국 대표가 오는 4일 사퇴할 예정”이라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7월20일까지 혁신당은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다만 누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조 대표는 이전에 당대표 출마 뜻을 밝힌 만큼 후보 등록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혁신당 전당대회는 7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혁신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하는 '5인 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2명, 지명직 최고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후보자 등록은 7월 3~4일이며, 선거기간은 7월 7~17일까지다. 한 차례 이상 5000원 이상의 당비를 낸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김 대변인은 혁신당의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7월 국 내에 통과되길 희망하며 민주당을 적극 설득하겠다”며 “특검법은 오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