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중동 3대 기업인 IHC 계열사 바야낫 엔지니어링(Bayanat Engineering)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다. 공항·항공 분야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인프라 사업에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씨유박스는 지난 12일, UAE 소재 공항·항공 솔루션 전문기업 바야낫 엔지니어링과 UAE 현지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글로벌 공항·항공 분야 AI 시스템 및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씨유박스는 공항·국경 분야 영상인식 AI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 파트너사들과 팀 코리아를 조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바야낫 엔지니어링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에 확보된 강력한 영업망을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투자자금도 계열사를 통해 조달하게 될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UAE 아부다비에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JV는 양사의 기존 역량을 합치는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사업 추진 시 UAE의 대규모 자본을 활용하여 중장기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며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최근 UAE 투자기업은 글로벌 유수의 AI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또한 그 일환으로 추진되었다”며 “UAE 프로젝트는 대규모 사업 기회뿐만 아니라 씨유박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중요하기에, 당사 최고위 경영진인 경영부문대표를 현지 법인장으로 전격 파견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