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원장 이경주)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개최한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실감형 융복합 프로젝트 쇼케이스 '빛의 파노라마(The Panorama of Light)'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7일 밝혔다.
'빛의 파노라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 GICON이 지원하는'2023 체험형 융합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제작됐으며 이번 공연 또한 GICON의 주최로 진행했다.
광주가 5·18민주화운동에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나아가는 모습을 첨단 기술과 예술을 결합하는 미디어 퍼포먼스로 구현했다. 공연은 두 차례에 걸쳐 1회차 430명, 2회차 570명 등 전시 관람객 포함 총 1200명 이상이 방문했다. 높은 완성도와 GCC의 기술력으로 관람객들의 공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후문이다.
진시영 작가는 “스튜디오에서 송출된 고해상도 미디어 콘텐츠가 360도 실린더와 3만안시의 레이저, 무용수의 안무와 조화를 이뤄 콘텐츠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이 펼쳐진 GCC VX스튜디오는 약 450평 규모로 길이 30m의 대형 발광다이오드 월을 기반으로 10G 네트워크망과 4K 이상의 방송영상제작카메라, 시각특수효과 동시합성 시스템 등을 갖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버추얼프로덕션 스튜디오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영화·드라마를 넘어 통해 확장현실(XR) 공연, 융복합 실감영상콘텐츠 제작 등에도 적용 가능한 것을 보여줬으며, 향후 실감 기반 콘텐츠 제작에 폭넓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주 원장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시각효과(VX(·혼합현실(MX)스튜디오의 제작센터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시민의 문화체험 공간으로서의 큰 가능성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