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주무관 서비스 개시…직원 업무 보조 역할

경북도가 이달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해 행정업무지원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챗경북' 서비스내에 행정업무에 특화된 AI서비스 3종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챗경북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시로 경북연구원이 지난해 3월 개발해 배포한 서비스이다. 행정업무 지원서비스는 직원별로 본인 업무를 지원하는 AI 주무관을 붙여준다는 컨셉으로 지난해말 개발 완료해 그동안 시범서비스를 진행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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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경북 처음 화면

제공하는 서비스는 보도자료 작성지원, 사업건의조서 작성지원, 화공특강 챗봇 서비스 3종이다. 보도자료와 사업건의조서 서비스의 경우 문서작성과 관련된 기존 자료만 있으면 보도자료와 사업건의조서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화공특강 챗봇서비스는 경북도 공식 유튜브 '보이소TV'에서 제공하는 특강 내용을 기반으로 묻고 답하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챗봇 서비스다. 보도자료, 사업건의조서의 경우 보통 1시간 정도 걸리던 초안 작성을 3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생성AI를 행정업무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전 직원 설문조사와 일대일 심층 인터뷰를 해 직원 수요가 가장 많은 업무를 중심으로 단순반복 업무와 전문분야 업무로 구분, 총 8종의 서비스 안을 마련했다.

이번 3종 서비스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 관련 문서 작성, 지침서 Q&A 같은 전문적인 영역에서 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신규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생성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단순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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