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17〉충남대, 의대 2025학년도 155명선발 예정…2028년부터 지역인재전형 여파 초등생 유입 많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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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수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선발
수시 가운데 교과전형 선발 비중 높아

충남대는 지방거점국공립대로 의약학계열로 의예과, 수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를 선발하고 있다. 의예과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적용되지 않은 전형계획 기준 일반전형(고른기회 등 특별전형 제외)으로 107명, 수의예과 54명, 약학과 48명, 간호학과 86명으로 총 295명을 선발한다. 이는 자연계 전체 선발인원 2286명 대비 12.9%로 매우 높은 비중으로 차지한다. 또한 부속 병원으로 충남대 병원(병상수 1300개), 세종충남대병원(병상수 423개)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대 모집정원 현행 110명으로 당초 90명을 늘려 200명까지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2025학년도는 일시적으로 증원인원의 50%인 45명을 늘려 155명을 선발한다. 실제 모집인원과 선발 방식은 5월 발표되는 요강에 구체적으로 공지되는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의대 정원이 확정되지 않은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으로 의대 107명 중 정시로 39명(36.4%)을 선발하고, 나머지 68명(63.6%)을 수시로 선발할 예정이었다. 약학과 역시 전체 선발인원 48명 중 18명(37.5%)을 정시로 선발하고 있다. 의대, 약대는 정시선발 비중이 35% 이상으로 간호, 수의예과에 비해 정시 선발비중이 높다. 수의예과는 전체 선발인원 54명 중 38명(70.4%), 간호학과는 전체 선발인원 86명 중 61명(70.9%)으로 수시 선발비중이 다른 의약계열에 비해 높다.

충남대 의약학계열은 수시 가운데 교과전형 선발 비중이 높다. 각 학과 전체 선발인원 중 의예과는 40.2%, 수의예과 50.0%, 약학과 47.9%, 간호학과 46.5%로 전체 선발인원의 약 45.1%를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반면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은 의예과 23.4%, 수의예과 20.4%, 약학과 14.6%, 간호학과 24.4%로 전체 선발인원의 21.7%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만큼 고교 내신 관리가 우선적으로 따라야 한다.

수시선발 최저학력기준 있어 수능 관리해야

수시선발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어 수능 성적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가장 많이 선발하는 교과 전형의 경우 의예과가 3개 등급합 4, 약학과 3개 등급합 5, 수의예과 3개 등급합 6 수준으로 3개 영역에서 적어도 2등급 이내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수학은 미적분, 기하, 탐구는 과탐을 지정한 것에 유의하고, 의예과는 수학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간호학과는 국어를 제외하고 수학, 영어를 반영하고 과탐 응시자는 3개 등급합 12, 사탐 응시자는 3개 등급합 11이내로 다른 의약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의예과 3개 등급합 5, 약학과 3개 등급합 6, 수의예과 3개 등급합 7로 높고, 간호학과는 교과전형과 동일하다.

충남대는 지방거점국공립대로, 충청, 대전, 세종소재 고교를 입학·졸업한 학생이라면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의대 모집정원 증원으로 지방권 소재 의대에 관심이 크게 쏠려있는 만큼 지역인재 선발 규모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의대는 법률상 40%이상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해야 하는데, 아직 2025학년도 규모는 공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4월 말 공개된 2026학년도 전형계획 기준으로 증원인원 200명 중 120명인 60.0%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2025학년도 증원 예정 인원도 이 정도 수준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면 현재 54.2%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 대전, 세종 소재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 다른 의약학계열은 약학과 41.7%, 간호학과 30.2%, 수의예과 22.2% 수준으로 지역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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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서도 의예과, 수의예과, 약학과는 수학에서 미적분, 기하, 과학은 과탐으로 특정과목이 지정되어 있다. 간호학과는 특정과목 지정은 되어 있지 않아 인문계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과탐 응시자는 1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계 과탐응시자와의 경쟁력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전 의약학계열의 수학 반영비율이 45%로 매우 높아 수능에서 수학 성적에 대한 관리를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3학년도 기준 정시 합격선, 의예과 96.9점·수의예과 94.7점·약학과 93.7점·간호학과 79.5점 순

2023학년도 기준 수시 합격선은 70%컷 기준으로 교과전형만 공개돼 있다. 수시 일반전형 교과는 의예과 1.1등급, 약학과 1.5등급, 수의예과 1.5등급, 간호학과 2.3등급 순으로 높았다. 지역인재는 의예과 1.2등급, 수의예과 1.5등급, 약학과 1.7등급, 간호학과 2.4등급으로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전형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예과는 내신 최상위권, 약학과, 수의예과는 1등급 중반, 간호학과는 2등급 중반이상으로 학교내신 관리가 필요하다.

2023학년도 기준 정시 합격선은 70%컷 국수탐백분위 평균기준으로 일반전형 의예과 96.9점, 수의예과 94.7점, 약학과 93.7점, 간호학과 79.5점 순이고, 지역인재는 의예과 97.0점, 약학과 97.0점, 수의예과 93.2점, 간호학과 80.0점 순이었다.

충남대 의약학계열 수시 경쟁률은 일반전형 교과 평균경쟁률이 2023학년도 18.0대1에서 2024학년도 13.5대1로 소폭하락했다. 지역인재 전형 역시 12.6대1에서 10.7대1로 하락했고, 2024학년도 약학과 지역인재 전형 경쟁률은 31.1대1로 다른 학과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종합I(일반) 평균경쟁률이 2023학년도 18.8대1에서 2024학년도 17.0대1로 소폭 하락했다. 2024학년도 종합I(일반)전형 경쟁률은 수의예과 35.3대1, 약학과 33.2대1, 간호학과 11.2대1, 의예과 10.8대1순으로 높았다. 2024학년도 신설된 종합I(서류) 전형은 13.2대1로 종합I(일반)전형에 비해 지원율이 낮았다.

충남대 의학계열은 지방거점국공립 학교로 대전, 세종, 충남 지방학생뿐만 아니라 교통발달로 수도권과 가깝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2028학년도부터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중학교도 지방소재 학교에 입학 및 졸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현 수도권 초등학생들의 유입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향후 발표되는 2025학년도 요강에서 지역인재 선발 규모, 수시 유형별 선발 규모 등 구체적인 선발방법뿐만 아니라 입시결과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체크해봐야 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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