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빙 로봇 선도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무제한 스마트 상점' 지원 사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약 2개월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제한 스마트 상점은 외식 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브이디컴퍼니의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총 60억원 예산 내에서 선착순 지원한다.
지원을 연장한 배경에는 사업 시작부터 자동화 매장을 구축하려는 예비 창업주와 자동화를 목표로 매장을 재단장 중인 기존 사업주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월 브이디컴퍼니 홈페이지 방문자는 24년 2, 3월 평균 대비 63% 늘었고 서빙 로봇과 테이블 오더 도입 문의 수도 114% 증가했다. 특히, 예비 창업주의 문의가 전체 중 12%를 차지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러한 예비 창업주와 기존 사업주의 높은 관심과 매장 설비 기간, 브이디솔루션 상담, 설치 기간 등을 고려해 사업 연장을 결정했다.
무제한 스마트 상점은 4대 보험 가입자 기준 10인 이하 외식 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심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도입할 수 있는 등 신청 절차도 간편하다. △창업, 매장 재단장 등의 이유로 매장 자동화 솔루션 도입이 시급한 경우 △다양한 솔루션을 대량 도입하기를 원하는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 '스마트 상점' 기술 보급사업의 지원 대상이 아니거나 이미 지원받으면 등에도 총사업예산 내에서 한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제품은 국내 대표 서빙 로봇 '푸두봇'과 테이블 오더 '브이디메뉴'다. 푸두봇은 정상 판매가격 2156만원 중 1156만 원을 지원하고 1대당 1000만원에 도입도 가능하다. 브이디로봇 사용 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돌보는 '토탈케어프로그램'도 월 12만 원의 고정 납입 비용 없이 무상 제공한다. 브이디메뉴는 1대당 14만 4000원을 지원 39만 6000원으로 도입할 수 있고 대기 고객 관리 프로그램 '브이디웨이팅' 등 소프트웨어 4종 패키지도 기본 제공한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외식 산업 디지털화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스마트 상점 지원 사업을 연장 시행했다”라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 외식업계에서 검증받은 푸두봇과 브이디메뉴를 통해 많은 소상공인이 가게 운영에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