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층 강력해진 'LLM 시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크 거먼은 보고서에서 “업그레이드된 시리는 새로운 애플 AI 모델을 사용해 인간처럼 상호 작용하고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에 더 가까운 방식으로 작업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LLM 시리는 진보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해 양방향 대화를 허용하고 챗GPT와 비슷하게 지속적으로 대화를 유지할 수 있다. 보다 복잡한 요청들도 신속하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 Mac에서 별도 앱에서 업그레이드된 시리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향후 현재 버전의 시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리 업데이트는 빠르면 내년 발표될 예정이다. 애플이 iOS19를 공개하는 내년 6월 WWDC 행사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내년에는 애플 하드웨어에 LLM 시리가 장착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애플은 LLM 시리를 이르면 2026년초 봄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