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은 2025년도 충남도정의 새로운 전환을 마련하기 위한 4대 연구 어젠다를 지난 21일 선정했다.
연구원은 4대 어젠다로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거점·생태계 구축 △미래 대비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구현 △농업·농촌의 매력도 제고와 스마트화 △지역의 특성화 발전과 자치분권 확대 등을 확정 졌다.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주력으로 수행하는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어젠다별 연구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기존 수행하고 있던 충남도 및 시·군의 수요 대응을 위한 '정책 기여형' 과제는 물론 도의회 및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추진하는 '공동 연구형' 과제, 중장기적 미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연구형' 과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구과제의 정책활용도 평가를 보다 체계화하는 등 연구 활동 전반에 걸친 시스템도 개선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또한,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2025년도 전략과제 어젠다 자문회의'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충남 관련 대선공약의 원활한 추진 △충남의 특성화를 공간적으로 분석한 산업지도 제작 △미래 30년을 내다보기 위한 '미래연구팀' 신설 △중앙정부 공모사업 및 자체 사업 평가를 통한 정책 역제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오용준 원장 직무대행은 “내년이면 연구원 개원 30주년을 맞는 만큼, 글로컬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어젠다 선정에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오는 12월 19일 올해 추진했던 43건의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연구성과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