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7인 체제로 출범한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지명직 비대위원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지명했다.
유 의원과 엄 의원은 22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초선이다. 현재 초선인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비대위원에 합류한 현역 3인은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다만 김 당선인의 경우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준석계인 이른바 '천하용인' 중 한 명이었으나 국민의힘에 잔류한 뒤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에는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정점식 의원이 내정됐다.
이번 비대위는 차기 전당대회까지 활동한다. 또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은 물론 전당대회 경선 규칙 등을 결정한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일하는 비대위를 하려는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고,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인선도 발표했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3선이 되는 성일종 의원이 내정됐다. 배준영 의원은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로부터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됐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