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우시법인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중국 국영기업 우시산업발전집단(WIDG)에 우시법인(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 지분 21.33%를 2054억원에 매각한다. 지분 매각은 오는 10월31일까지 완료한다.
이어 WIDG는 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8.6%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 완료 시 양사의 SK하이닉스시스템IC 우시 지분율은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WIDG가 각각 50.1%와 49.9%다.
지분 매각은 중국 진출 시 WIDG와 맺은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따른 것이며, 현지 팹리스 고객 확보를 위해 양사는 협력키로 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분 매각 이유를 “사업구조 개선 및 중장기 성장 기회 모색”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