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3일 뉴로메카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이 로봇공동연구실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봇 핵심기관들과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K-로봇 밸리 구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포스텍(포항공대) 출신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2023년 산업포장 수상,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에 선정된 곳이다.
포스코 그룹은 2022년부터 로봇 전담 연구조직을 신설해 로봇 파트너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고위험·고강도 작업장의 맞춤형 산업용 로봇으로 모바일 로봇, 협동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해 보다 안전한 제조 현장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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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OU에는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 등 9개 기관이 참석해 '민관협력 포항 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참석한 기관과 기업은 향후 로봇산업 분야의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지원, 차세대 로봇 분야의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교육·세미나 등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수도권 로봇 기업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위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포항시가 한국 최고의 로봇산업 핵심 거점에서 나아가 글로벌 로봇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