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소비, 韓 합작법인 공식 출범…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 강화

한독은 스웨덴 바이오제약기업 '소비'와 합작 설립한 '한독소비'가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독과 소비가 49대 51의 지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한독소비'는 3월 법인 설립을 마쳤다. 한독소비의 대표는 게르하르드 파셋 소비 부사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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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역삼동 한독타워에서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귀도 욀커스 소비 CEO가 한독소비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한독소비는 소비의 희귀질환 신약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한 C3 단백질 표적 치료제 '엠파벨리'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구용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 '도프텔렛'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키너렛'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식증 치료제 '가미판트' △혈소판감소증 동반 골수섬유증 치료제 '본조' 등을 보유한다.

한독은 희귀질환 치료제 '엠파벨리'와 '도프텔렛' 국내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엠파벨리는 1909억원, 도프텔렛은 3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희귀질환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만큼 치료제의 필요성이 매우 큰 영역이다”며 “혁신적인 희귀질환 치료제들의 국내 도입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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