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 상용화 기반 조성 사업 선정

과기부 '대규모 시설용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 상용화 기반 조성' 사업에 대구시 선정

2026년까지 총 130억 원 투입,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실환경 테스트베드 조성 및 표준모델 개발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전파진흥협회) '대규모 시설용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 상용화 기반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로봇 등 급증하는 전기동력 기반 제품을 위한 무선전력전송 실증 및 상용화 기반 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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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폴리스 부지내 시설용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 테스트베드 조감도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130억 원(국비 55억 원, 시비 25억 원, 민자 50억 원)을 투입한다. 주관기관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대규모 시설에서 활용 가능한 중·대출력 무선전력전송 부품·제품을 실제 운용환경에서 실증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대구테크노폴리스 부지내 1만2896㎡, 연면적 1200㎡ 규모로 구축한다.

실내 밀집 충전, 옥외 주차장 충전, 이동형·벽면형·연속 매립형 등 다양한 시험환경을 제공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시험·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출력(로봇, 카트 등) 및 대출력(전기차 등) 무선전력 전송 송·수신 부품·제품의 핵심 요소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무선 충전 표준모델을 개발해 국내 무선충전 제도 정비 및 국내외 표준화를 위한 시험 측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구축돼 있는 전자파 차폐실이 있는 대구전파플레이그라운드와 연계해 기업들이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최근 무선전력전송 시장이 초기 단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 개발 및 표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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