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기업 혁신과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안성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노후된 안성제3일반산업단지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162억원(국비 60억원)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50억원(국비 20억원)이다.
제3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청년문화센터는 청년 근로자 등 수요조사 등을 통해 건축 연면적 2000㎡, 지상 3층 규모로 체육시설, 문화시설 및 멘탈 힐링 센터 등으로 구성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동광아파트부터 산업단지까지 1.2㎞ 구간을 산책거리, 경관거리 및 전기차 충전소 등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2025년 6월까지 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5년 7월 착공해 2027년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기존 노후 산업단지 개선사업을 확대해 부족한 편의·복지시설 확충으로 청년들이 많이 유입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으로, 근로자 및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발판으로 안성 관내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