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영입인재인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가 험지인 서울강북갑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전 후보는 28일 서울 강북구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 활동에 들어갔다.
전 후보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근무하다 올해 1월 국민의힘으로부터 인재로 영입돼 정치권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국민의힘의 험지로 평가받는 서울강북구 도전해 주목을 받았다.
강북구는 전 후보가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다. 전 후보는 “한동훈 영입인재인만큼 험지를 마다하지 않고 강북갑 출마를 강력하게 지원했다. 걸음마를 배우고 자란 강북구 발전을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GTX-C 노선을 수유역까지 연장해 삼성역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게 하겠다. 시립종합병원을 유치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전 후보와 함께 연단에 오른 한 위원장은 “전 후보는 그냥 판사 출신이 아니다. 항상 약자 편에 섰고 늘 공정했던, 진짜 법조인이자 진짜 공복이었다”면서 “선량하게 법을 지키는 국민이 범죄자로부터 지배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총선은) 범죄자의 지배를 받을 것인지 혹은 전상범을 공복으로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내가 보증하겠다. 전상범을 선택하면 내가 함께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