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입주와 숨고, 입주 시장 온라인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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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입주와 숨고. 사잔=헬로입주

최근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신축 아파트 입주 시 시공 서비스를 연계하던 입주주관사들이 하나둘 폐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의 적극적인 플러스옵션 행사 진행과 입주 주관사의 비싼 가격, 온라인 서비스 약진을 이유로 꼽았다.

건설사들은 최근 몇 년간 플러스옵션이라는 형태로 입주 후 시공 품목까지 적극적으로 시공 판매하고 있다. 플러스옵션 품목들이 아파트 대비 매출은 적으나 마진율이 높아 많은 건설사들이 점점 확대하는 추세다.

또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오프라인 입주박람회가 오랫동안 열리지 못한 데다가 신축 아파트의 초기 입주율이 낮아져 수요가 분산된 것도 큰 장소를 대관하는 입주 박람회의 수익 모델과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이 업계 전체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돌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가격 비교를 철저히 하고 박람회에 와서 비싸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수원 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A씨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리서치를 했는데 입주박람회의 품목 대비 가격도 합리적이고 여러 업체의 가격과 리뷰 비교가 되는 것이 장점이었다”고 밝혔다. 양주 지역 입주 예정자 B씨는 “직접 시공 업체와 대면해 가격 흥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했다”고 밝혔다.

현재 입주 시장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서비스는 헬로입주와 숨고 등이 있다. 헬로입주는 건설, 건자재, 리모델링 전문가들이 만든 서비스로 입주에 필요한 20가지 시공 아이템을 서비스 중이다. '숨고' 서비스 역시 '온라인 입주박람회'라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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