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제6회 한-독 에너지데이' 컨퍼런스를 독일 베를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독 에너지데이는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연례 행사 중 하나로, 2020년부터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하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양국에서 교차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주제로, 100여명의 한-독 에너지 분야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독일과 한국은 각각 2045년,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설정했으며, 협력과 대화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청정 수소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오늘 회의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솔루션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한-독 에너지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재생에너지 및 수소분야 지속가능 공급망의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공급망 관리의 전략과 규제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과 이경수 과장 인터뷰 이후,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독일 기후중립재단, 프라운호퍼 ISE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전 KDN, 한국서부발전, 휴먼컴퍼지트 등 양국 기업 및 정책기관의 발제 진행 후 패널 토의를 통해 에너지 공급망에 관련해 상호간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양국 정부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은 2016년 에너지다이알로그(Dialogue)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돼 왔으며, 2019년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공동의향합의서(Joint Declaration of Intent)를 채택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독일의 싱크탱크 아델피(adelphi)와 함께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의 한국 사무국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향상 수단, 에너지 저장장치, 수소, 탈석탄 등의 의제에 대해 정책과 경험을 나누며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원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