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솔루션, '지스타캐드' 대기업 시장 확대...클라우드·AI 혁신도 준비

모두솔루션이 지스타캐드 비즈니스 영역을 대기업군으로 확대한다. 지스타캐드 개발사인 지스타소프트는 3D·클라우드·인공지능(AI) 캐드 개발 등 제품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두솔루션은 13일 페어몬트 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전국 100여개 파트너사 관계자를 초청 '2024 지스타캐드 파트너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지스타캐드 비전과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지스타소프트 본사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인사도 참석해 개발 중인 최신 기술 동향과 비전을 소개하고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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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구 모두솔루션 대표가 '2024 지스타캐드 파트너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 쉬앙 루 지스타소프트 CEO가 지스타캐드 기술 비전과 한국 파트너사 지원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파트너 컨퍼런스는 2019년 2회차 행사 이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연기되다 다시 성사됐다. 그동안 함께 한 파트너사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소통을 다시 강화하자는 재도약의 취지로 열렸다.

모두솔루션은 최근 출시된 지스타캐드 2024 버전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와 서드파티 응용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4 버전은 멀티코어를 활용한 병렬처리 기술을 더욱 강화하는 등 향상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정충구 모두솔루션 대표는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지스타캐드의 주요 시장은 중견기업까지였지만, 현대기아차에서 도입한 이후 대기업에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기업군의 신규 고객 발굴과 함께 서드파티 응용프로그램 생태계를 강화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올해 마케팅 전략을 설명했다.

쉬앙 루 지스타소프트 CEO는 “3D캐드로 제품라인업을 확장하고 클라우드 캐드 매출 비중도 높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캐드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에 대해 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4시간 걸리던 건축물 계단 설계는 AI를 통해 10분으로 단축하는 수준까지 온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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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솔루션과 지스타소프트 관계자들이 '2024 지스타캐드 파트너 컨퍼런스' 사전 기자간담회 이후 기념촬영했다. (사진 왼쪽부터) 모두솔루션 성기정 상무, 정충구 대표, 지스타소프트 쉬앙 루 CEO, 황 메이위 부사장.

모두솔루션과 지스타소프트는 품질·성능·호환성·신규서비스 측면에서 지스타캐드가 시장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캐드 프로그램 대비 무거운 도면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고, 다양한 서드파티 생태계로 호환성 또한 앞서간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캐드 시장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뷰어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경쟁력을 가져가고 있다고 봤다.

정 대표는 “지스타캐드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 파트너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루 CEO는 “한국의 여러 파트너와 직접 만나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난해 지스타소프트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한국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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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솔루션은 13일 페어몬트 앰배서더서울 호텔에서 전국 100여개 파트너사 관계자를 초청 '2024 지스타캐드 파트너 컨퍼런스'를 열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