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공지능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사업 성과 공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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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12일 대전콘텐츠코리아랩에서 '인공지능(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대전콘텐츠코리아랩에서 '인공지능(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기업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전 내 공공기관 인프라와 연계해 사업화로 창출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에게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을 목표로 추진했다.

대전시는 지역 AI 기업과 대전형 MaaS 구축을 위한 AI 기반 연계교통 최적화 서비스(노타, 대전교통공사), AI 딥러닝 기반 실시간 사고 감지 플랫폼 '사고났슈'(마이렌, 유성구), AI를 활용한 도로 파손 탐지 및 관리시스템 구축(지엔소프트, 유성구), AI 재활용 PET 무인수거시스템(와이티, 대전도시공사) 등 4개 과제를 실증했다.

전날 열린 성과공유회는 실증에 참여한 각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시민에게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각각 서비스에 대한 기술시연 영상 상영도 함께 진행했다.

노타와 대전교통공사가 실증에 나선 대전형 MaaS 구축을 위한 AI 기반 연계교통 최적화 서비스는 승강장 혼잡정보 및 버스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출구 별 버스 노선과 실시간 도착정보를 제공한다.

출구 별로 타슈,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라스트마일 통행수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하루 약 1만5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시청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시민 불편은 낮추고, 공공교통 이용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렌과 유성구청이 실증에 나선 AI 딥러닝 기반 실시간 사고 감지 플랫폼 '사고났슈'는 AI 딥러닝 알고리즘과 스마트폰 모션센서를 통해 사고를 실시간 감지하고 자동으로 신고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유성구민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성구 거점형 관제민원·체험센터 1개소를 운영해 1500건 이상의 사고 감지를 했다.

지엔소프트와 유성구청이 실증에 나선 AI를 활용한 도로 파손 탐지 및 관리시스템은 도로 이미지를 분석하고 파손을 식별, 도로 파손에 대한 신속 조치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러한 솔루션을 활용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유성구 시범 운영으로 포트홀 119개를 발견했다.

와이티와 대전도시공사가 실증에 나선 AI 재활용 PET 무인수거시스템은 투명 페트병을 자동 선별하고 수거하는 시스템이다.

고품질 페트병 선별과 사용자 안전을 고려한 AI 모델이 탑재되어 있으며, 재활용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여주는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대전오월드에 3대가 설치돼 있으며, 투명 페트병 회수율이 연간 13%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기업, 시민, 지자체가 합심하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급변하는 AI 기술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깊이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대전시 정책 방향에 맞춰 시민에게 유익을 드리고 기업 성장에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되도록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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